오늘 포스팅 할 곳은 클램챠우더로 유명한 'Skewers' 입니다..
이미 호치민 맛집으로 인터넷에 검색하면 이 곳에 대한 여러 후기가 나올 정도로 유명해서 패쓰하려다가...
'그런거 다 패스하면 난 대체 뭘?, 언제부터 그런거 따졌다고..' 라는 생각이 들어서 구차하게 적어봅니다... ㅜㅜ
요렇게 생긴 가게인데 나무에 가려져 있고 딱히 갈 일이 없는 곳이라 초행길이면 고생하실수 있습니다.
그러니 구글신에게 도움을 요청해봅시다..
'구글신이여~ 'Skewers hochiminh'을 찾아주세요!!!'
펑!
그럼 구글신은 순진한 얼굴로 'A'로 가렴~' 이라며 친절하게 알려줄겁니다...
리뷰도 6개나 달려있어서 진짜 같을겁니다...
이런 구라쟁이... ㅋㅋ
구글이 알려준 A로 가보면 '여긴 어디? 난 누구?' 상황이 됩니다... ㅡㅡ;;
그냥 'skewers'라고 검색해야만 그때까지 안보이던 'B'가 나옵니다.
그 곳이 진짜 위치입니다.. (저도 처음에 고생했어요.. ㅜㅜ)
아니면 그냥.......
하얏트 호텔로 가셔서 입구에서 호텔을 등지고 서서 왼쪽을 보시면 KFC가 보입니다..
그 길로 2블럭 가신 뒤 왼쪽으로 꺽으면 도착합니다..
응? 이게 더 쉽네요.. ^^;;
(길찾기에 필수인 랜드마크 관련 포스팅도 한 번 해야겠군요...)
자아~ 무사히 도착했다면 주문을 해볼까요? ^^
시간이 좀 가물가물한데.. 오전 11~오후 2시까지가 런치 타임일겁니다.
오후 2시 이후로는 주문을 받지 않으니 명심하시구요..
런치타임 메뉴를 시키면...
1. 소프트 드링크 혹은 미네랄 워터 중 택 1
2. 슾, 샐러드, 에피타이저, 딥 중 택 1
3. 파스타, 메인 중 택 1
4. 차, 커피 중 택 1
이 모든게 착한 가격!!! 320,000동 / 15$ (한화 16,500원)
단, Dips 중 'Mixed dips patter'는 런치메뉴에서 제외되는거니 아무리 우겨도 안됩니다.. ^^;;
그리고 소프트 드링크에도 제한이 있는데 3만동짜리 탄산 음료만 가능합니다...
2만동 추가로 내시고 진저에일로 주문할수도 있습니다.
음식 기다리다가 심심해서 한 컷..
종이노끈만 감은건데도 분위기가 사네요... ^^
제가 시킨 'Lemon soda'...
45000동이라서 추가금 내야할줄 알았는데 영수증에는 안나와있더군요...
흠... 진저에일만 2만동 추가이고 레몬소다까지는 런치세트 포함인건지 계산상 실수인지 잘 모르겠네요..
저도 집에 와서 영수증 정리하다가 발견한거라서... ㅡㅡ;;
빵은 그냥 무난한 맛이었습니다..
따끈따끈하긴 한데... 딱히 맛이 있다거나 없다거나 그런게 없는... ㅡㅡ;;
'Clam chowder in a bread bowl'
베이컨, 감자, 조개살이 크림 소스와 어우러져 고소하고 부드러운 맛을 냅니다..
조개살이 막 풍부하게 들어있거나 한건 아닌데 '그래.. 이 정도가 딱 맞겠다~'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균형을 잘 맞춘 맛이네요..
(여기에 파스타 면만 넣으면 그냥 16000원 가격표를 붙여도 될 수준의 크림스파게티가 되는건데.....)
빵을 뜯어 찍어먹으면 은근히 배가 부릅니다..
크림, 치즈, 버터 같은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 저조차도 가끔 이 클램차우더 생각이 날 정도니 크림소스 좋아하시는 여자분들에게는 꼭 권해드리고 싶은 메뉴입니다... ^^
문제의 메인..... ㅠㅠ
'Falafel - an Arabic mixture of ground lentil patties hummus, couscous & pita bread'
팔라펠 : 이스라엘 / 콩+밀가루 등등으로 만든 완자 (피타 빵 속에 두개씩 들어있더군요)
후무스 : 중동, 터키, 그리스 / 병아리콩(이집트콩)을 베이스로 만든 소스 (뒤에 숨어있는 연한 갈색(?) 소스)
쿠스쿠스 : 알제리,모나코 / 접시 왼쪽 좁쌀처럼 생긴것들.. ^^;
피타빵 : 북아프리카, 중동, 지중해
'오~ 중동/북아프리카 음식 종합세트구만!!' 이라는 생각에 시켰는데....
알고만 있었지 실제로 먹어본 적은 없어서 살짝 기대를 한 제겐 좀 실망이었습니다...
그냥 좀 심심하더군요... 건강에는 좋을것 같은데....
풍미가 진한 클램차우더로 이미 배를 어느정도 채운 상태여서 더욱 그렇게 느낀건지도 모르겠습니다.. ㅠㅠ
마치 초밥집에서 장어 뒤에 도미를 먹은 것처럼 심심한... ^^;;
흠.. .이집에서 메인을 시킬때는 미리 알아두고 시켜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메뉴 전체를 찍은것도 그 이유 때문입니다..
저처럼 실패하지 말고 미리 알아보고 주문하시라고... ^^;
쿠스쿠스야~ 다음 기회에 보자꾸나...
그런데 과연 널 먹기 위해 클램차우더를 포기할까? ㅋㅋㅋ ㅠㅠ
디저트는 까페쓰다~(냉커피)
이런 분위기의 까페가면 커피값만 기본 6만동부터 시작일텐데 런치에 포함이니 감사하게... ^^
오픈 주방이라 음식 만드는걸 보실수도 있습니다...
일단 오픈 주방이면 위생에도 자신이 있다는거겠죠? ^^
1층에 9~10개 정도의 테이블이 있었고 2층에도 비슷한 수의 테이블이 있습니다..
그리고 화장실은 2층에 있으니 참고하시길...
의자 옆에는 가방 걸이가 있었지만 제 가방이 좀 무거워서 그냥 의자에... ^^;;
그런데...
실은 제가 여기 좀 늦게 도착(오후 1:30 정도)해서 제가 점심 시간 마지막 손님이었어요...
주문 받으면서 2시 이후로는 주문이 안되니 참고하라는 이야기를 하더군요..
한시간 정도 식사를 했는데 저 때문에 퇴근 못하고 직원들이 대기.... ㅠㅠ
와인도 갖춰놓았는데 와인만 마시면 꼭 탈이 나는 제게는 그림의 떡... ㅠㅠ
기내에서 와인 한잔 먹고 비행 도중 탈진할뻔한 일도 있었어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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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사진은 포스팅을 위해 방문 하기전 가족들과 들렸을 때의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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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 모양으로 멋낸 크림치즈
무난무난한 맛의 빵
하이네캔 비아
(미국은 비어, 일본은 비루, 베트남은 비아... 이거슨 라임!!!)
이때도 클램차우더... ^^
'Greek salad'
깔끔하고 상큼한 맛이었습니다.. ^^
'Mixed seafood pasta in white wine buttered sauce'
아들이 면을 좋아해서 시켰죠.. ^^;
'Mousakka'
이 무사카도 실험 정신으로 시켰는데...
그냥 제겐 중동/지중해 쪽 음식은 성공 확률이 좀 낮군요..
내가 상상한 그리스식 고기파이는 이 맛이 아닌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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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판에 가격이 나와있고 부가세, 봉사료가 포함된 가격이라 영수증 사진은 별도로 촬영하지 않았습니다.. 그냥 런치세트 시키면 메뉴에 적힌대로 320,000동 계산하시면 됩니다. ^^
끝으로 제 평가는.....
맛 : ★★★☆
접근성 : ★★★☆
서비스 : ★★★☆
특징 : 향채 사용하지 않습니다, 부가세/봉사료 음식값에 포함, 런치타임 추천
종합평가 : ★★★☆
메인 메뉴의 선정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수 있지만 클램차우더라는 킬러 타이틀을 가지고 있어 꼭 한번은 방문해볼 만한다. 나중에 포스팅할 'Elbow Room'과 주인이 같아서 동일한 메뉴가 많음.
※ 주의!!!! 맛에 대한 평가는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므로 무조건 믿기보다는 정보 취득 정도로 활용하시기를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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