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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드 마크

호치민 인민위원회 청사 (Ho Chi Minh City People's Committee Building)

제가 선정한 랜드마크 1호는 '호치민 인민위원회 청사' 입니다..


(눈썰미가 좋으시다면 사진에 들어가는 제 워터마크가 이 곳이라는걸 알아채셨을겁니다.. ^^)


인민위원회 청사는 프랑스 식민지 시절 1902~1908년에 걸쳐 지어진 19세기 프랑스식 건물입니다. 


호치민시의 옛 이름인 사이공시 시청으로 사용하기 위해 지었고 독립 이후 1975년 현재의 이름인 '인민위원회 청사'로 바뀌게 됩니다.


특히 밤에는 조명을 켜두어 야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합니다.. (사진 촬영을 하실분은 삼각대 준비해가시는게 좋습니다.)






사실.. 이 곳은 제가 내세운 랜드마크 선정 기준에는 맞지 않습니다... ㅜㅜ


여기로 바로 오는 버스 노선도 없고, 택시를 타도 바로 옆에 있는 '렉스 호텔'이나 '빈컴 센터'를 이야기 하는게 훨씬 편합니다.. 


그리고 현재 정부 기관으로 사용중인 건물이라 관광 목적으로 들어갈 수 도 없습니다.. 


건물 귀퉁이에 초소가 있고 심지어 초소 안에는 총을 든 경비병이 지키기까지 합니다... ㅡㅡ;;


그럼에도 이 곳을 올린 이유는 사진빨이 좋아서 상징성 때문이죠... 


청사 앞 공원에는 호치민의 동상이 있는데 베트남인에게 존경과 사랑을 한 몸에 받은 지도자였기에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이 곳으로 와서 사진을 찍습니다..






지리적으로는 청사를 마주보며....


 왼쪽으로 보이는 건물이 'Rex Hotel'(옥상에 Rooftop Garden에서 간단하게 한 잔 마시기 좋습니다.),


오른쪽에 보이는 건물이 'Vincom Center' 신관(명품 쇼핑센터)입니다.


두 건물과 인민위원회 청사 사이에 있는 길이 예전 일본인거리 포스팅 할 때 알려드린 레탄통거리(Le Thanh Ton Street)입니다.






아래 사진에 보이는 청사 정면 오른쪽 멀리 (다른 건물에 가려져 윗 부분만) 보이는 건물이 또 다른 랜드마크인 비텍스코 파이낸셜타워(Bitexco Financial Tower)입니다. 호치민 발전의 상징이죠..


그리고 좌우로 뻗은 도로가 르로이거리(Le Loi Street)입니다.


왼측으로 가면 '오페라 하우스', '쉐라톤호텔,' 하얏트호텔'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식당 몇 곳이 있고...


오른쪽으로 가면 껨박당 아이스크림을 지나 (도로 맞은편)사이공스퀘어(동대문 '두타'같은 쇼핑센터), 벤탄시장(남대문 시장같은 이미지의 호치민 유명 관광지 중 하나), 데탐거리(외국인 배낭여행자 천국)로 이어집니다..


그리고 정면에 보이는 비텍스코타워쪽으로 가면 '롯데 레전드 호텔'과 강변이 나옵니다.


제가 왜 이 곳을 기점으로 삼는지 이제 이해가 가시죠? ^^






아래 지도의 빨간 사각형이 '인민위원회 청사'입니다.. 


앞에 있는 르로이 거리를 따라 내려오면 지도 왼쪽 아래 큰 빨간색 지붕 거물이 벤탄 시장이구요..


벤탄 시장으로 가실 분은 걸어서 5분 정도의 거리이니 택시를 타기 보다는 르로이 거리를 구경하면서 가시는게 훨씬 좋습니다.






사실 호치민 시내 중심가(1군)은 생각보다는 좁습니다...


걸어서 둘러보면 하루면 왠만한 곳을 다 가볼 수 있을 정도죠..


다만, 따가울 정도로 뜨거운 햇살과 우기(5~11월)에 한번씩 쏟아지는 비 만 잘 피하시면 쾌적하고 즐거운 베트남 여행이 되실겁니다.. ^^


시간 여유가 있으시다면 이곳 저곳 다 둘러보시고 한 번 길도 잃어보시고 느긋하게 여행을 즐기시면 되구요..


시간 여유가 없으시다면 철저한 사전 조사로 낭비하는 시간(솔직히 여행에 낭비하는 시간이 어딨을까요? ^^;)을 줄이시면 훨씬 만족스러운 여행이 되실겁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