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호치민 맛집] STARBUCKS COFFEE - 베트남 스타벅스 1호점

지난 2월 1일 베트남에 스타벅스가 진출하였습니다.. 그것도 하노이가 아닌 제가 있는 호치민에...

(내년초에 진출한다는 맥도날드도 호치민에 1호점을 오픈한다는데 역시 돈이 흐르는 곳은 하노이가 아닌 호치민인가 봅니다...) 

사실 한국에서는 커피를 즐기는 편이 아니라 스타벅스 갈 일이 거의 없었고...

커피를 즐기는 지금은....

맛있는 베트남 커피 놔두고 스타벅스 갈 일이 없습니다만...

현재 베트남에서 유일한 스타벅스 매장이기에 궁금하기도 하고 포스팅도 하나 할 겸 방문해보았습니다.. ^^;;

벤탄시장에서 10여분을 걸으면 이렇게 천사가 반겨줍니다...

상당히 크죠?

여기 오픈 전 한창 공사할때 몇 번 지나쳤는데 내부가 안보이도록 건물 전체를 덮어놓았더군요...

그렇게 기대를 하도록 만든 다음에.. (아.. 물론 전 그닥... ㅡㅡ;)

이렇게 이쁜 매장이 똬악!!!!!!

그런데 의외로 건물 자체에 비해 매장이 큰 건 아닙니다...

그래도 테이블 사이 공간이 넒은건 좋더군요...

오픈 첫 날에는 사람들 줄 서고 아주 난리였다는데 제가 간 날은 그래도 좀 한적했어요...

'오늘의 커피'로 주문을 하고...

주문 받는 곳 사진을 좀 찍으려 하다가 직원에게 제지당했습니다.. 

흥!!!  췟!!!!

'내 더러워서 안찍는다~ 안찍어~~~'

하지만....

2층 올라가는 길에 인어 그림이 있길래 한 장 찍었... ^^;;

꼬리가 두개......

이건 샴인어라고 해야하나???

왜 인어의 머리카락은 항상 저 위치인걸까요? ^^;;;;

그리고...

마음에 들지 않는거 하나 더...

주문을 하면 이렇게 1시간 동안 와이파이 무료 사용권을 줍니다..

스타벅스 매장내에서 인터넷 접속을 하면 코드 입력창으로 자동으로 들어가는데...

받아온 종이에 적힌 코드를 입력하고...

1시간당 1달러라는 글이 나오지만 겁먹지 말고 그냥 2단계로 넘어가세요... 

겁먹지 말고 동의하고 넘어가세요...

그럼 1달러가 지불(주문시 받아온 쿠폰으로 해결)됐다는 글이 뜨고 와이파이 사용이 가능해집니다..

마음에 안드네요...

1시간 시간 제한이란게.....

커피맛은 나쁘지 않았지만 전 달달한 베트남 커피가 더 좋네요...

여긴 모든 커피를 테이크 아웃 컵에 주는 것 같았습니다...

간편해서 그런건지... 분실 위험때문에 그런건지.... 

좀 싼티가... ㅡㅡ;;;

하지만 위치가 워낙 좋아 2층에서 바라보는 경치는 돈 아깝다는 생각이 안들더군요...

경치 구경 좀 해볼까요? ^^

하필 정면 아래쪽 자리에 남친 기다리는 듯한 여자가 앉아있어서 카메라를 가렸.... ㅠㅠ

옆 테이블에서도 저 처럼 인터넷 삼매경에...

그래봐야 당신들도 한시간 리미트에 걸려있다구.... ^^;;

뒷쪽 지도가 유리에 반사되어 좀 지저분하네요.. ㅠㅠ

장노출 놀이... ^^

장노출 하는 동안 앞자리 여자가 분신술을 어찌나 써대는지...

그나마 건진거라곤 이런거... ㅠㅠ

파노라마 샷도 찍어야죠...

보이는 대로 전망이 상당히 좋습니다..

바로 앞에 로타리가 있어서 바쁘게 돌아다니는 차를 보며 한가로이 인터넷 하고 사진 찍는 재미가...

찾아가는 방법은....

벤탄 시장에서 Le Lai 거리를 따라 가다가 Pham Hong Tai 거리로 계속 가다보면 로타리가 나오고 그 모퉁이에 있습니다...

벤탄 시장에서 걸어서 10분 정도의 거리입니다...

분류가 어정쩡해서 맛집 카테고리에 넣었지만 스타벅스를 맛집이라고 분류하고 싶진 않네요... ㅡㅡ;;

그래서 맛 평가는 없습니다...

그냥 호치민 놀러갔는데 베트남 커피 질려서 별다방 커피가 땡기는 분....

경치를 보면 휴식을 취하고 싶은 분....

로컬라이징된 컵 모으는게 취미이신 분들은 방문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