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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의 맛

[베트남 호치민 맛집] LA BRASSERIE - '무제한 랍스터'로 유명한 니코사이공호텔 씨푸드 뷔페

※ 주의!!!! 맛에 대한 평가는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므로 무조건 믿기보다는 정보 취득 정도로 활용하시기를 권해드립니다.






LA BRASSERIE는 니코사이공호텔 2층에 있는 씨푸드 뷔페입니다..


이 곳이 유명해진 이유는 다양한 조리 방식의 랍스터(?)를 무제한으로 먹을수 있다는 점 때문이죠...


평소라면 쳐다보지도 않았을 백만동에 가까운 비싼 가격도 랍스터를 무제한으로 먹을수 있다는 걸 생각하면 납득할 수 있겠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몇 주 전 일요일 저녁에 도전을 했었는데.......


예약을 하지 않아서 실패... (그래도 거기까지 택시 타고 간게 아까워 오픈 준비 중일때 양해를 구하고 들어가서 사진을 찍었었죠.. ^^;;)


주의!!! 주말 저녁에 예약은 필수입니다... 만석이라 자리가 없어요... 


예약은 전화 혹은 인터넷으로 가능합니다.. 


예약 : http://www.hotelnikkosaigon.com.vn/en/restaurant_booking.php?id=4


저녁은 6시부터 오픈이니 참고하시구요...


그리고 몇 주 뒤 인터넷으로 예약을 하고 다시 한 번 방문을 했습니다..


니코사이공 호텔은 벤탄 시장에서 택시를 타고 5~7만동 정도가 나오는 거리에 있습니다..


택시기사에게 '니꼬사이곤 호텔'이라고 말씀하시면 됩니다..





니코호텔은 지은지 2년 정도된 곳이라 아주 깨끗합니다..


일본계 호텔이라 그런지 일본 사람들이 참 많더군요...






예전 가족이 놀러왔을때 숙소 후보 중 한 곳이었지만 성수기라 방이 없다고 해서 포기했던 곳이기도 합니다.. 


그러고 보니 여긴 꼭 제게 한번씩은 튕겼군요.. 요 놈!!!!!






2층에서 바라본 1층 라운지..


시간 잘 맞추면 라이브 감상도 가능합니다.. ^^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왼쪽 계단으로 올라가세요..






이 계단을 올라가면...






LA BRASSERIE 가 당신을 맞이합니다....


입구에서 예약을 확인하고 안내 받으세요....






음료와 레드/화이트 와인은 무료지만... 입구에 진열딘 와인을 드시려면 지불하셔야 합니다... 


전 와인하고는 인연이 없어서 그냥 패스... ㅠㅠ






이 곳에 온 목적이 랍스터니까 다른건 본체만체하고 우선 여기부터 왔습니다...


제 손바닥(제가 손이 좀 작아서.. 실 사이즈는 여자 손바닥.. ㅠㅠ)만 한 크기니까 그리 큰 건 아니지만 그래도 무제한이니까... ^^






그래도 생각보다는 선도도 좋아보이고 단단해보이더군요...


랍스터는 진열대 앞에 있는 여직원이 어떤 맛을 원하는지 그리고 몇 인분(1인분이 반마리)를 원하는지 주문을 받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어느 정도 걸릴지 알려주니 시간 맞춰서 찾으러 가세요.. ^^


주문을 하면 번호가 적힌 주문표를 주는데 그걸 요리사에게 주시면 됩니다.. 


7~8가지 정도의 조리법이 있으니 입맛에 따라 선택하시구요...






여기서 잠깐!!!!


베트남에서 잡히는 랍스터는 'Tom Hum'이라 부르며 영어로는 'Spiny lobster'라고 불립니다....


엄밀하게 말하면 베트남에서 잡히는 랍스터는 가재가 아닌 닭새우과입니다... ^^;;


집게발이 없고 긴 더듬이가 있는 것이 특징으로 한국에서는 '펄닭새우'라고 부릅니다...


그래도.. 뭐... 다 들 그렇게 부르니 랍스터라고 생각하고 드시면 됩니다...


이 글에서도 그냥 랍스터라고 지칭하겠습니다.. ^^;;






요건 Cua(꾸어)라고 부르는 민물게입니다.. 영문명은 Mud Crab...


이 곳에서는 이걸 통째로 쪄서 주더군요...



동남아라고 해산물이 전부 저렴한건 아닙니다...


이 랍스터나 민물게는 현지에서도 만만찮은 가격이에요...






여직원에게 주문을 하면 조리가 필요한건 주방에서 만들어오고...(그래서 시간이 좀 걸리기도 합니다..)


 별다른 조리없이 굽기만 하는건 바로 옆에 있는 조리대에서 계속 굽고 있으니 주문표 주고 그냥 받아가면 됩니다..






보기만 해도 흐믓하군요... ^^


요건 그냥 구은겁니다.. 






빨~갛게 잘 익은 민물게.. 하지만 랍스터에 밀려 찬 밥 신세.... ㅠㅠ






이거 아주 강추입니다....


랍스터 머리를 넣은 일본식 미소시루(맑은 된장국)인데 시원한 맛이 아주 일품입니다...


랍스터 먹다가 느끼하다고 느껴질때 후르륵~ 마시면 입안이 아주 깔끔해집니다..


전 4~5번 정도 퍼 와서 먹었네요... ^^






랍스터는 주문해뒀으니 이제 다른걸 구경해야죠? ^^


생굴도 많이 준비되어있는데 생각보다는 좀 자잘합니다.. 


굴... 좋아하는데 살짝 아쉽네요..






아... 요건 기억이 나지 않네요... (사진 찍고 바로 정리는 했어야하는데... ㅠㅠ)






베트남 대표 음식 중 하나인 고이꾸온과 각종 치즈들...






빵 종류도 많은데....


해산물 뷔페에서 네 놈이 설 자린 없다!!!


넌 다른거 다 먹고 배에 여유공간이 있을때 찾을테니 썩 물러가거랏!


(하지만 나중에 존재 이유를 깨닫게 됩니다.. ㅠㅠ)






크레페는 각종 토핑을 선택하시면 즉석에서 만들어줍니다..






한쪽에선 스파게티를 만들어주는데 나쁘진 않았다는 이야기가 들리더군요...


그래봐야 나의 랍스터를 방해하는 것들일 뿐....


그래서 나머지 음식들 사진 설명은 생략합니다..
































음식 구경은 다 마쳤으니 이젠 먹어야죠.....





전체적으로 좌석쪽 조명이 어둡습니다... 


분위기 잡기엔 좋으나 사진 찍기에는 안좋아서 밝은 쪽으로 교체 요구했습니다... 좌석 여유가 있으면 교체해줍니다...






간단하게 에피타이저로 채소와 굴, 한치 등으로 입맛을 돋게하고...






주문한 랍스터 회가 나왔길래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


이 걸 나 혼자 차지하다니... ^^


느긋한 마음으로 한 점 먹었는데...






바로 회를 떠온거라 그런지 (식감이 쫄깃하다면 뻥이고) 말캉말캉하면서 단맛이 도는데 '하~ 요 놈 참~'이라는 말이 자연스레 나오더군요...


마지막에 다시 생각나는건 이 회였습니다... 베스트!!!






랍스터 그릴 구이...


별다른 조리 없이 오일만 살짝 발라 구은것 같더군요..


그런데...


펄닭새우의 특징인지는 모르겠지만 살이 너무 단단한 느낌이 들더군요...


딱딱한게 아니라 너무 살이 응집된듯한.. (내가 원한건 맛의 응집인데.. ㅠㅠ)


탱글탱글한게 아니라 단단한 식감이 느껴졌다고나 할까요?


(여기서부터 제 기대와 살짝 어긋나기 시작했습니다... ㅜㅜ)






뒤를 이어 나온 블렉페퍼 랍스터...


블랙페퍼가 너무 과한것 같더군요...






싱가폴리안 랍스터..


살짝 매콤한 칠리 소스 풍을 기대했는데...


다른건 둘째치고 짭니다... ㅡㅡ;;


짠 맛에 입이 얼얼할 정도였네요...


주방장이 감기이거나 제가 짠맛에 민감하거나 둘 중 하나겠지요... ㅡㅡ;;



블랙페퍼, 싱가폴리안 랍스터에 실망을 해서 랍스터는 더 이상 주문하지 않았습니다..


8가지 맛에 전부 도전을 하려했는데 중간 보스가 너무 강해.... ㅠㅠ



랍스터 먹으러 여기 온건데!!!!!!!!!!!!!!!!!!!


ㅠㅠ






그런데...


입 속에 기름칠 좀 하려고 튀김을 시켰더니...


엌!!! 랍스터 튀김이 나왔!!!!!


튀김은 나쁘진 않았어요.. 하지만 가성비 따지면 새우튀김이... ㅠㅠ




이 걸 마지막으로 정말 LA BRASSERIE 식당 랍스터는 바이바이~


우리 다른 곳에서 다른 모습(집게발 가지고...)으로 다시 만나자.... ㅠㅠ






하... 바닷게와는 다른 맛이 있었지만 손질이 전혀 안된 상태로 저렇게 떡~하니 주니 먹기 너무 힘들었어요....






이럴땐 시원한 랍스터 미소시루 한 모금~


네가 오늘의 Best 로구나~





그리고 회 한 접시...


회는 그리 종류가 많은건 아니지만 주방장에게 원하는 종류를 말하면 그 자리에서 썰어줍니다..


전 그냥 섞어 달라고 했어요... 'Mix~'






랍스터에 실망한 마음을 다른 음식으로 달래봅니다...


우선 케밥으로 배를 채우고..






크래페를 주문하고 제 순서가 되었을때 크레페 위에 제가 원하는 재료를 올렸습니다..


건과일, 견과류, 용과, 초컬릿칩 등등






위체 쵸코 시럽을 뿌리면 달짝지근한 크레페 완성...


랍스터 먹으러 와서 이런걸로 위안을 삼다니.... ㅠㅠ






디저트를 마구마구~ 먹고 싶었지만 체중 관리 하느라 요정도로 만족을... ㅠㅠ






한쪽엔 어린이 놀이방도 있으니 아이를 데려가시면 여기에 넣어(?)두고 편하게 식사하시면 됩니다..






85만동이라는 무시못할 가격에 이것저것 붙으니 백만동 내고 2만동도 안되는 돈을 돌려받게되네요..


랍스터에 실망만 안했어도 전혀 아깝지 않을 돈인데.... ㅠㅠ














끝으로 제 평가는.....


맛 : ★

접근성 : 

서비스 : 


특징 : 부가세 10%, 봉사료 5% 별도, 예약 필수



종합평가 : 


무제한 랍스터 뷔페라는 말이 거창하지만 큰 집게발이 달린 바다가재가 아닌 (영문명에 랍스터가 들어가긴 합니다만..)펄닭새우가 나오는 점, 비록 닭새우과지만 조리 과정을 좀 더 심플하게 하여 재료의 맛을 살렸으면 랍스터에 버금가는 맛을 낼 수 있었을텐데~ 라는 아쉬움이 많이 드는 점, 그런 아쉬움들로 인해 떨어져버린 가성비.. (100만동으로 다른걸 사먹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계속 남습니다..)


비싼 금액 지불하고 먹은 만큼 좋은 평가 내리고 싶지만 제겐 아쉬움이 많이 남는 곳이네요.. 

하지만 개인적인 취향일수 있으니 다른 분들의 평가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