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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의 맛

[베트남 호치민 맛집]Chill Skybar - 호치민 최고의 야경

호치민에서 생활을 하면서 가끔식 어딘지 모를 어색함을 느끼곤 했습니다만 막상 그게 뭔지는 딱 집어내지는 못하겠더군요... 


그냥 가끔씩 '뭔가 좀 이상한 것 같은데.. 대체 뭐지?' 라는 생각이 들었을뿐....


그러다가 어느날 문득 제가 느낀 이질감이 뭔지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호치민에 온 이후로 산을 본 적이 없었던 겁니다...... ㅡㅡ;;



땅에서 솟아 오른건 오로지 건물뿐....


그것 마저도 제 숙소가 2층, 회사는 단층 건물이니 평소에 높이 올라갈 일이 없고 시내에 볼 일 보러 나가더라도 실내에서 돌아다니니 높은 곳에서 아래를 바라 볼 일이 없었네요...



그러다가 작년 크리스마스에 숙소 동생이 전망이 좋다는 바가 있다기에 '높은 곳에서 바라보는 호치민 시내는 어떤 느낌일까?' 라는 생각으로 같이 가봤는데....


그게 'Chill Skybar'이었습니다....  




요런 모습... ^^



그땐 사진은 미처 생각지도 못한채로 가서 제대로 된 사진을 못 찍었던게 너무 아쉬웠는데 엊그제 회사 직원이랑 같이 다시 방문을 하는김에 사진 찍어봤습니다...


그리곤 느꼈지요.... 카메라는 역시 좋은걸 써야되는구나... ㅠㅠ



방문 하시려는 분들을 위해 팁을 드리자면....


우선, 이 곳에 예약을 하기위해 전화를 걸면 직원이 에약을 받으면서 식사를 할 건지 술만 마실건지부터 물어봅니다...


'식사는 실내, 주류는 실외 바'라는  기준으로 잡아주기 때문일겁니다..


그리고 병으로 마실건지 잔(칵테일, 맥주 포함)으로 마실건지 물어보는 경우도 있습니다.. 


당연히 좌석의 등급(아무래도 창가와의 거리.. ^^;)이 달라지겠지요? ^^;; 


(다만, 직원이 안쪽 자리를 안내하더라도 팁으로 창가 자리로 갈 수 있습니.... 흠흠... ^^)



Le LAi 거리에 있는 AB Tower로 가시면 1층에 베트남 조폭처럼 생긴 가드와 아오자이를 입은 아리따운 안내 여직원이 예약을 확인해줍니다..


어차피 제일 꼭대기이고 직원이 엘리베이터 층수까지 눌러주니 '몇 층 가야하는거지?' 라는 걱정은 내려놓으세요..


사실 저도 23층이었는지 26층이었는지 기억을 못합니다... ㅠㅠ






(배웅하는 직원들에게 허락을 받아 한 컷... ^^;;)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면 다시 아오자이를 입은 직원이 반겨줍니다.. 


안내해주는 직원을 따라가세요..


주의 : Chill Skybar에는 드레스코드가 있습니다...


남자는 반바지, 런닝, 나시, 쪼리, 샌들, 슬리퍼 등 신체가 많이 노출되는 복장은 출입금지 되겠습니다..


여자는 그런거 없습니다.. '노출' = '감사합니다~'일지도.. ㅡㅡ;;






식사를 위한 2층(바 기준으로..)이 곳 식사도 꽤 훌륭하다고 들었습니다...






실내 한쪽 인테리어가 한국에 있을때 제가 자주 가곤 했던 바와 비슷해서 놀랐어요.. 


예전 생각 많이 나더군요... 


첫 직장 구했을때.... 정신 못차리고 술 처마시고 다니던 철 없던 시절이.. 


그 돈 모아놨으면 지금 사는 집 평수가 달라졌을지도 모르는데.... ㅠㅠ






슬슬.. 야경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






실내에서 다시 계단을 통해 내려오면 야외 바가 있습니다..






평일의 경우에는 예약 없이 가더라도 출입이 가능하기도 합니다..


다만 좋은 자리는 힘들지요...


대부분 그냥 바에 서서 마셔야합니다.. 병으로 시키지 않는 이상... ^^;;


하지만 대부분 간단하게 시키고 야경 감상하며 마시기 때문에 테이블은 그다지 의미가 없습니다..


물론... 창가 자리라면 이야기는 조금 달라지지만요.. ^^;;


데이트를 하신다면 팁을 조금 찔러주더라도 꼭!!! 창가 자리로..






제가 방문한 시간은 7시 정도였는데 바 기준으로 보면 완전 초저녁에 해당하는거죠.. ^^;;


Chill Skybar는 저녁에는 조용한 분위기로 있다가 10시를 넘어가면 클럽 분위기로 전환됩니다...


디제잉도 하고 살짝살짝 댄스도.... ^^;;


그러니 클럽 분위기를 원하시면 10시 정도로 예약해두고 가시면 됩니다...


전 시끄러운걸 별로 안좋아해서 패스... ㅡㅡ;;






췟~ 테이블에 놓고 장노출 노렸는데 어찌나 움직여대는지... ㅡㅡ;;






왼쪽 창가에 빈 자리가 제 자리였습니다.. 팁으로 산 자리.. 


하지만 동행은 회사 남자 직원.... ㅠㅠ



가슴 높이 정도의 두꺼운 통유리로 벽을 만들어 안전하게 전망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사실.... 호치민을 대표하는 전망대는 'Bitexco Financial Tower Sky Deck'이지만 그 곳은 통유리로 아예 외부와 차단 시켜버려서 전 별로 안좋아합니다..  ㅡㅡ;;


그에 비해 Chill Skybar는 바람을 맞아가며 도시 야경과 밤 하늘까지 즐길수 있어서 좋더군요... ^^






이런 전망대나 루프이 아니면 호치민에서 이정도 높이에서 야경을 보기 힘들기 때문에 기분 낼때 한번씩 가볼만 합니다..


음식 가격은 'http://www.chillsaigon.com/uploads/files/menu_2_trang.pdf' 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호치민에서는 상당한 고가이지만 한국 기준으로 생각하면 이 정도 야경에 서비스, 음식이라면 오히려 저렴하다고 말씀드릴수 있습니다....


(다시 한 번 말씀 드리지만 베트남 물가가 그리 싼건 아닙니다.. ^^;;;)



참고로 여긴 호치민에서도 Hot한 곳이 때문에 유명한 사람들도 자주 옵니다만...


(전 베트남 연예인을 전혀 모르니 아무 소용없네요... 하긴 알면 뭐하겠어요? ㅡㅡ;;)





뭐.. 더 이상 주저리 주저리 말이 필요한가요?


별 다른 설명없이 야경이나 감상하시죠... ^^













































찾아가는 방법은...






벤탄 시장에서 Le Lai 거리를 따라 가시면 됩니다...


택시 기사에겐 'AB Tower' 혹은 'New World Hotel' 가자고 하시면 됩니다..


http://www.chillsaigon.com/skybar.html





이 곳 또한 야경 감상 위주로 가볍게 한 잔 마시고 오는 곳이라 생각해서 맛집으로 분류하기엔 애매하네요.. 그래서 최종 평가는 생략합니다...